[권혜림기자] 배우 김정은이 '여자를 울려' 첫 화부터 다채로운 연기로 시청자를 홀렸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MBC 새 드라마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연출 김근홍)에서 김정은은 푸근함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입체적 인물 정덕인 역으로 분했다.
방송 시작부터 소매치기와의 거침없는 추격전을 선보여 눈길을 끈 김정은은 날렵한 몸놀림을 자랑하며 범인을 제압하는 액션 연기를 소화했다. 더불어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아이들과 어울리며 친근하고도 푸근한 표정으로 따뜻한 모습도 그려냈다.
눈 앞에서 목격한 학교폭력 현장에 화를 참지 못한 김정은은 학교 교무실을 찾아가 선생님들에게 울분을 토하며 오늘날의 병든 학교를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의 태도에 분을 이기지 못하고 혼절하는 등 열연으로 변치 않은 연기력을 과시했다.
드라마 '울랄라 부부'(2012) 이후 '여자를 울려'를 통해 약 3년 만에 안방 극장에 돌아온 김정은은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치르며 정덕인 캐릭터를 고스란히 녹여내는 데 성공했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사랑받아온 김정은이 '여자를 울려' 역시 인기작 반열에 올려놓을지 시선이 쏠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정은이 깡패들에게서 이민수(병수 역)를 구하기위해 나서는데서 엔딩을 맞아 심상찮은 분위기를 조성, 19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회는 19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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