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신인 배우 지수가 '앵그리맘'을 통해 대박 신인의 탄생을 알리며 안방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에서 고복동 역을 연기하고 있는 지수는 '지켜주고 싶은 반항아' 캐릭터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고복동은 사연 있는 반항아로 여성 시청자들의 모성애를 자극하며 연일 인기 상종가다. "죽고 싶지 않으면 입 닫아", "방울토마토, 너 오늘 내가 한 번 진짜 터뜨려줘?" 등 싸늘한 말을 내뱉지만 사실 고복동은 조강자(김희선 분)의 샴푸 냄새에 설레고, 강자에게 박력 넘치게 고백하려다 실패하는 귀여운 10대 소년.
고복동의 매력은 지난 10회 방송분에서 폭발했다. 안동칠(김희원 분)이 강자를 위협하며 폭력까지 쓰자, 교실에서 뛰쳐나온 고복동은 "제 친굽니다, 형님"이라고 안동칠을 가로막는가 하면, 분노한 동칠에게 멱살을 잡힌 채 끌려가면서도 강자를 향해 애써 미소를 지어보이는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매력적인 고복동 캐릭터를 200% 소화해내고 있는 '신예' 지수의 인기도 심상치 않다. 신인답지 않은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무서운 신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지수는 고복동이 지닌 어두움과 10대 다운 귀여움, 여심을 자극하는 설렘과 지켜주고 싶은 연민을 오가는 4색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열광케하고 있다.
한편 지수의 맹활약이 돋보이는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은 조강자의 정체가 드러나며 새로운 극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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