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하지원이 '언니랑 고고'를 통해 데뷔 후 첫 단독 리얼리티에 도전한다.
하지원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온스타일 '하지원의 언니랑 고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첫 단독 리얼리티에 도전하는 기대와 설렘을 전했다.
하지원은 친언니와 함께 남프랑스 그라스로 떠났다. 직접 발로 뛰어 찾아낸 레스토랑, 서점, 마트 등을 담은 유일무이한 동네 지도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개성 넘치는 이웃 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하지원의 좌충우돌 생기발랄 생활기를 그리는 '언니랑 고고'는 하지원의 데뷔 후 첫 리얼리티 도전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발표회를 통해 미리 공개된 영상에서 하지원은 민낯 100%의 일상 매력을 공개했다. 아침에 일어나 언니와 사이좋게 아침을 차려먹은 후 카메라를 들고 정원 속 동물들의 증명사진을 찍으러 뛰어다니고, 동네 벽을 다 쓸어버리기라도 할듯 서툴게 운전하는 등 이제껏 공개되지 않았던 하지원의 숨겨진 매력은 남프랑스의 매력적인 풍광과 함께 신선하게 다가왔다.
24시간 밀착 촬영인지 모르고 떠났다는 하지원은 "처음에는 불편하고 낯선 점이 분명히 있었지만 저를 분명히 바뀌게 해준 것 같다. 나중에는 카메라랑 친구가 되어서 대화도 했다"며 "물론 어떻게 찍혔는지 몰라서 불안한 점도 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출을 맡은 김지욱 PD는 "하지원이 의외로 술을 많이 먹는다"고 폭로해 하지원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김PD의 깜짝 폭로에 하지원은 "프랑스가 와인의 본고장이라 많이 먹은 거다. 진짜다"라고 해명했지만 이내 "그곳에서 만난 분이 한국의 소주를 맛있게 드셨다고 해서 제 레시피로 허니레몬소주를 만들어 드렸다"며 "한국의 소주를 와인의 본고장에 퍼뜨리고 왔는데 다들 와인보다 더 잘 드시더라. 와인보다 맛있었다고 하셨다"고 뿌듯해하며 의외의 애주가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언니랑 고고'를 통해서는 하지원의 엉뚱한 매력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집에서 키운 당나귀 조이와 사랑에 빠진 하지원은 조이를 위한 랩까지 작사했고, 제작발표회 당일 오전 가사를 완성했다.
김지욱 PD는 "하지원이 조이를 너무 좋아해서 랩을 썼는데 오늘 완성했다고 한다. 래퍼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고, 하지원은 "조이가 정말 좋아서 흥얼댔는데 PD님이 가사를 더 써보지 않겠냐고 하셔서 촬영 중간중간 써서 오늘 아침에 완성했다"고 말했다.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개된 하지원의 '조이 찬양' 랩 곡은 '너는 조이, 나는 엔조이(enjoy)' 등의 가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 순간 너무 행복하고 좋아서 지금도 꿈을 꾼다"는 하지원은 "시청자 분들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다"며 "옆집 언니 같기도 하고 뭔가 한 발짝씩 더 가까이 가는 그런 친근한 느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전했다.
한편 '언니랑 고고'는 현지에 있는 집에 직접 살며 현지인으로서의 삶을 그대로 살아보는 새로운 개념의 리어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하지원이 남프랑스에서 생활하며 겪게 되는 낭만적이면서도 유쾌한 일상을 그려낼 계획이다. 오는 28일 밤 11시 첫방송.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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