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니혼햄 파이터스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이대호의 타율은 2할5푼에서 2할5푼9리로 조금 올랐다.
이대호는 이날 들어선 네 번의 타석 모두 선두타자로 나섰다. 2회말 첫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가라카와 유키의 7구째 137㎞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때렸다.
아카시 겐지의 중전안타와 요시무라 유키의 2루수 땅볼을 묶어 3루까지 진루한 이대호는 쓰루오카 신야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소프트뱅크의 선취점이었다.
안타 행진은 다음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이대호는 1-1로 맞선 4회말 역시 선두타자로 나서 가라카와의 103㎞ 높은 커브를 중견수 쪽 2루타로 연결했다. 이어 마쓰다 노부히로의 좌월 투런포가 터져 3-1로 앞섰다. 이대호의 시즌 16번째 득점이었다.
6회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9회말 상대 네 번째 투수 오타니 도모히사의 119㎞ 커브에 삼진을 당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바 롯데의 추격에 3-3 동점을 허용했고,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이대호는 연장 10회초 수비를 앞두고 가와시마 게이조와 교체돼 물러났다. 경기는 11회말 야나기타 유키가 끝내기 홈런을 날린 소프트뱅크가 4-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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