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마동석이 할리우드 데뷔에 대한 생각을 알렸다.
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악의 연대기'(감독 백운학/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의 개봉을 앞둔 배우 마동석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사람을 죽인 최반장(손현주 분)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되어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극 중 마동석은 최반장을 친형처럼 따르는 의리 넘치는 인물 오형사 역을 연기했다.
충무로 대표적인 다작 배우로 손꼽히며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을 만나온 마동석은 영화 '악의 연대기' 작업기를 비롯해 할리우드 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서도 풀어놨다. 미국 체류 경험이 있는 마동석에게 할리우드 시장은 새로운 성공의 가능성이 있는 무대다.
그는 "진출이라 부르기는 그렇지만 지금도 미국 영화들에 대해 조금씩 이야기하고 있다"며 "미국 드라마와 관련해서도 이야기가 있었는데 작업 기간이 너무 길어 못할듯 싶다. 그 외 액션 영화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 한국 배우 마동석의 이미지는 어떻게 알려져있는지 묻자 "주로 액션, 갱의 이미지로 많이 어필돼있다"며 "어떤 식으로 접근하는지가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액션으로 시작해도 연기를 잘 보여주면 연기도 액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에서 살다왔지만 미국에 진출하는 것을 급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며 "한국에서 일하는 것들을 충실히 하며 타이밍을 맞춰 미국 영화도 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악의 연대기'는 '숨바꼭질'로 스크린 흥행의 맛을 본 손현주, 흥행과 작품성 모두를 잡았던 영화 '끝까지 간다'의 제작진이 만나 기대를 얻고 있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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