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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끝내기포' 넥센, KIA전 10연승


박병호, 4-4 맞선 9회말 한승혁 상대 좌중월 끝내기 홈런 작렬

[정명의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박병호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꺾었다.

넥센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4차전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KIA전 10연승을 달리며 시즌 2연패를 끊어낸 넥센은 18승14패로 4위 자리를 지켜냈다. KIA는 넥센전 10연패를 당하며 8위에 머물렀다.

넥센이 1회말 박병호의 선제 투런포로 앞서나갔다. 2사 후 김민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박병호가 KIA 선발 홍건희의 공을 밀어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지난달 25일 kt전 이후 10경기만에 터진 시즌 7호 홈런이었다.

KIA는 야금야금 따라붙었다. 3회초 강한울의 좌중간 2루타와 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내 1-2를 만든 뒤 4회초에는 이홍구의 2루타와 박기남의 희생번트, 상대 폭투로 점수를 내 2-2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넥센도 곧바로 리드를 되찾았다. 이번에도 홈런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4회말 2사 후 유한준과 윤석민이 백투백 솔로홈런을 작렬시킨 것. 하지만 KIA는 5회초 필의 희생플라이, 6회초 2사 1,3루에서 나온 폭투에 의한 득점으로 4-4 다시 동점을 이뤘다.

경기를 끝낸 것은 박병호의 방망이였다. 4-4 동점이 이어지던 9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KIA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있던 한승혁을 상대로 우중월 솔로포(시즌 8호)를 쏘아올렸다. 5-4 승리로 경기를 끝내는 짜릿한 한 방이었다.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손승락이 승리투수가 됐고, 끝내기 홈런을 허용한 한승혁이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조이뉴스24 목동=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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