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롯데 이상화가 두 경기 연속 조기 강판하면서 선발로서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이상화는 10일 NC와 마산경기에 선발 등판, 2회도 못 버티고 물러났다. 1.1이닝 5피안타 1볼넷 3실점이 이날 투구 성적.
이상화는 앞선 등판이었던 지난 5일 SK전에서도 역시 1.1이닝만 던지고 무려 7실점하는 부진한 피칭 내용을 보였다.
이상화가 두 경기 연속 실망스런 피칭을 한 데다 송승준마저 최근 부상으로 이탈해 롯데 선발투수진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다.
역시 초반이 문제였다. 이상화는 1회부터 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1사 후 김종호에게 안타를 맞았고, 투아웃까지 잡은 다음 테임즈를 볼넷 출루시켰다. 2사 1, 3루에서 이상화는 이호준에게 우측 담장을 직접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를 맞고 NC에 먼저 2점을 내줬다.
2회말에도 이상화는 3개의 안타를 맞고 1사 만루로 몰렸다. 롯데 벤치는 이상화의 구위가 살아나지 않았다고 판단, 여기서 마운드를 이정민으로 교체했다.
이정민이 김종호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한 사이 3루주자 손시헌이 홈을 밟아 이상화의 실점이 하나 늘어났다. 병살 플레이가 가능한 타구였으나 롯데의 수비가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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