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KIA 타이거즈의 '캡틴' 이범호(34)가 통산 최다 만루홈런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이범호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6으로 뒤지던 7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영민을 상대로 역전 만루포를 작렬시켰다. 승부는 순식간에 7-6으로 뒤집어졌다.
올 시즌 벌써 두 번째 만루홈런이다. 이범호는 지난 4월4일 kt전에서도 만루홈런을 쏘아올린 바 있다. 이로써 이범호는 개인 통산 12번째 만루홈런을 기록, 심정수(은퇴)와 함께 KBO리그 최다 만루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7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범호는 김영민의 2구째 몸쪽 낮은 코스의 시속 148㎞짜리 빠른공을 걷어올려 좌중간 펜스를 넘겨버렸다. '만루홈런의 사나이' 이범호의 장쾌한 한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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