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너를 사랑하는 시간, 7000일'이 첫 대본 리딩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SBS 새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7000일(이하 너사시)'(극본 민효정 연출 조수원)은 배우들이 모두 모인 대본 리딩으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지난 10일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첫 대본 리딩 현장에는 하지원, 이진욱, 윤균상, 강래연, 진경, 신정근, 서주희, 우현, 최대철 등 개성 넘치는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화장기가 거의 없는 얼굴에 긴 생머리로 청초하게 등장한 하지원은 시종일관 적극적이고 솔직한 장하나에 100%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극 중 이진욱이 자신을 때리는 장면에서는 옆 좌석의 이진욱을 실제로 부여잡고 "왜 때려"를 서럽게 외쳐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모습이었다.
캐주얼한 차림으로 나타난 이진욱은 발로 바닥을 두드려 걸음을 연출하는 등 실제 장면 상황을 만들면서 대사를 하는 등 연신 진지한 모습이었다는 후문이다.
'너사시'는 하지원과 이진욱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원작 '아가능불회애니'는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하지원과 이진욱 두 스타가 이미 콘텐츠 파워를 검증받은 원작을 어떤 식으로 재해석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너사시'는 오랜 시간 동안 우정을 이어온 두 남녀가 서른이 되며 겪는 성장통을 그린 드라마로, 우리 나라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대만의 국민 드라마 '아가능불회애니'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풀하우스', '옥탑방 고양이'의 민효정 작가가 극본을 쓰고 '피노키오',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연출한 조수원 감독이 만난 '너사시'는 오는 6월 중순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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