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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NC, 올 시즌 180경기 만에 첫 무승부


연장 12회 열전 끝 0-0으로 승부 못 가려

[정명의기자]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가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올 시즌 180경기 만에 나온 첫 무승부다.

LG와 NC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5차전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NC는 18승1무16패가 됐고, LG는 16승1무20패가 됐다.

팽팽한 투수전이었지만 초반 찬스는 LG가 더 많았다. LG는 1회말 1사 후 손주인의 중전안타로 첫 출루에 성공했다. 2회말에도 선두타자 한나한이 상대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3회말에는 2사 후 손주인과 박용택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2회초까지 6타자가 연속해서 범타로 물러난 NC 타선도 3회초부터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손시헌의 우전안타와 박민우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은 것. 그러나 NC 역시 점수를 내지는 못했다. 이후 4,5회초에도 NC는 6타자가 연속해서 아웃됐다.

NC는 6회초 결정적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태군의 몸에 맞는 공과 박민우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김종호의 내야 땅볼로 1사 2,3루. 나성범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테임즈가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호준이 우익수 뜬공에 그치며 이닝이 끝났다.

이후 0의 행진은 계속됐다. LG가 8회말 2사 2,3루 찬스를 무산시키자 NC도 9회초 1사 만루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전에서도 점수는 쉽게 나지 않았다. 두 팀 모두 주자를 득점권까지는 내보냈지만 홈까지 불러들이지는 못했다. NC는 10회초 무사 1,2루와 12회초 1사 1,3루 찬스를 무산시켰고 LG도 10회말 2사 2루, 11회말 1사 1,2루에서 점수를 못 냈다. 12회까지도 점수는 나지 않았고 그렇게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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