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장한 골키퍼 데 헤아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 등 주요 매체는 16일(한국시간) 데 헤아가 더 이상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의 구상에 없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의 이적이 확실시 된다고 전했다.
데 헤아의 이적설은 시즌 내내 계속됐다. 2011~2012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맨유로 이적한 뒤 줄곧 골문을 지킨 그는 다음 시즌까지 맨유와 계약되어 있다.
계약 종료 1년이 남은 상황에서 데 헤아를 향한 빅클럽들의 구애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데 헤아가 맨유에서 받고 있는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4천만원) 이상을 충분히 지급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적료만 3천만 파운드(약 514억원) 이상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데 헤아가 다음 시즌부터 레알에서 뛰는 것이 확실시 되며 6년의 계약을 맺기로 합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판 할 감독은 "나는 아무것도 결정한 것이 없다"라며 모든 선택은 시즌 종료 후 이뤄질 것임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데 헤아의 대체자원에 대한 명단도 필요하다"라며 그를 전력 외로 분류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진행 중인 재계약 협상 결과에 따라 판 할 감독의 선택이 달라질 전망이다.
데 헤아가 맨유를 떠나게 될 경우 골키퍼의 연쇄 이동도 예상된다. 스토크시티의 아스미르 베고비치와 토트넘 홋스퍼의 휴고 로리스 등이 맨유 영입 물망에 오르고 있다. 데 헤아의 이적료로 이들을 충분히 데려올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재미있는 부분은 데 헤아의 보조 골키퍼로 지난 시즌까지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주전이었던 빅토르 발데스의 이적도 함께 점쳐지고 있는 부분이다. 발데스는 지난해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었지만 올 시즌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발데스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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