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배우 황석정이 고정 멤버로 합류한 가운데 시청률 반등에 성공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10.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과 비교해 1.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금요일 방송된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금요 예능 정상을 오랫동안 지켰던 SBS '정글의 법칙'은 10.3%를 기록, '나 혼자 산다'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렸다.
이날 '나 혼자 산다' 방송에서는 배우 황석정이 고정 멤버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석정은 "지난번 출연 당시 너무 유쾌하고 즐거웠다"며 "이 사람들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 "무지개 회원들과는 전생에 같은 동네에 살았던 독거노인들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고 밝혔다.
황석정은 "위로 받는 것 같다. 저처럼 모자란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저런 삶도 있구나'하고 인정해주시는 것 같다"며 "나를 이웃집 언니로 생각해주시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고정 합류 소감을 전했다.
앞서 황석정은 이날 배우 김부선의 폭로로 곤혹을 치렀다. 김부선이 JTBC '엄마가 보고있다'에서 부당한 이유로 하차당했다고 주장하며 "시청률에 미쳐서 습관처럼 지각하는 여배우에 '우쭈쭈'만 빨아주는 제작진" "녹화 시간 두 시간 넘게 지각한 명문대 출신 여배우"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해당 방송에 출연하는 명문대 출신 여배우로는 서울대 국악과 출신인 황석정이 있으며, 네티즌들은 김부선의 글이 황석정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황석정은 최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도 지각한 것과 맞물려 '지각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나 혼자 산다'에서는 황석정의 고정 합류편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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