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형제의 홈런이 이틀에 걸쳐 터져나왔다. 이번에는 NC 다이노스의 신흥 거포이자 동생인 나성범(26)이 주인공이었다.
나성범은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서던 5회초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자신의 올 시즌 7호 홈런.
전날 22일에는 나성범의 형인 LG의 나성용(27)이 롯데 김승회를 상대로 데뷔 첫 만루포를 터뜨리며 이름을 드높였다. 지난 2011년 FA 보상선수(송신영 반대급부)로 한화에서 LG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이후 처음 터진 나성용의 홈런이었다.
22일 경기 당시 형의 홈런 소식을 전해들은 나성범은 "소름이 돋았다"며 "나도 (홈런을) 쳤어야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나성범은 22일 넥센전에서 1회초 결승 2타점을 올렸지만 홈런은 만들어내지 못했다.
형의 홈런에 자극을 받은 것일까. 동생 나성범은 지난 21일 kt전에 이어 이틀만에 이날 넥센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전날 형과의 '동반 홈런'을 만들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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