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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서울 최용수 감독 "1%의 포기도 없다"


FC서울, 27일 감바 오사카와 ACL 16강 2차전

[최용재기자]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을 포기하지 않았다.

FC서울은 오는 27일 오사카 엑스포 70 스타디움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감바 오사카(일본)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 1-3 완패를 당했다. 2차전에서 3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만 8강에 오를 수 있다. 서울은 최대한 많은 골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를 하루 앞둔 26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은 "상대적으로 우리가 불리한 상황은 사실이다. 하지만 180분 중 전반전이 끝난 상황이다. 남은 후반전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승부처에서 과감하게 경기를 한다면 이변도 일어날 수 있다. 불가능하지 않다.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것"이라며 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최 감독은 "8강을 위해서 3골이 필요하다. 골을 위해 골에 적합한 선수들로 구성할 것이다. 득점을 해야 하기 때문에 측면, 중앙 모두 골을 위한 선수들로 구성을 했다. 목표 달성을 할 것이다. 경기는 흐름 싸움이다. 우리 흐름을 찾았을 때 우리는 많은 득점을 할 수 있다"며 다득점을 바라보고 있었다.

서울은 지난 5일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ACL 최종전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해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최 감독은 다시 한 번 이런 기적을 기다렸다.

최 감독은 "이미 극적이었던 가시마와 승부는 잊었다. 하지만 마지막 극적인 상황이 또 나올 수 있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태도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면 극적인 승부가 나올 수 있다. 우리는 1%의 포기도 없다.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왔다. 내일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자회견장에 동석한 공격수 정조국은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우리가 불리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마음을 급하게 먹으면 안 된다. 우리 서울만의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이전 경기와는 다르게 더 공격적으로 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개인이 아닌 팀으로 할 것이다. 경기장 안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조이뉴스24 오사카(일본)=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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