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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만에 6실점 강판 장원삼 '안풀리네'


박병호·윤석민에게 대포 허용, 넥센 타선에 혼쭐

[류한준기자] 장원삼(삼성 라이온즈)이 넥센 히어로즈 타선을 감당해내지 못했다. 장원삼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 선발 등판했다.

장원삼은 시즌 5승째를 노렸으나 1회부터 흔들렸다. 연속안타와 볼넷, 패스트볼로 선취점을 내주고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넥센 4번타자 박병호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장원삼은 3볼 2스트라이크에서 박병호에게 6구째 직구(135km)를 던졌다. 다소 높게 들어온 공을 박병호는 놓치지 않고 배트를 휘둘렀다. 타구는 대구구장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구장 밖으로 나가는 장외 스리런 홈런이 됐다.

삼성이 2회말 2점을 따라 붙어 2-4가 된 3회초, 장원삼은 다시 한 방을 맞았다.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윤석민을 상대로 2구째 슬라이더(125km)를 던진 것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됐다.

장원삼은 3회까지 홈런 2방을 포함해 7피안타 2볼넷 6실점했고 4회부터 김기태와 교체돼 일찍 물러났다. 경기는 4회말 삼성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넥센이 7-2로 앞서가고 있다.

삼성이 동점이나 역전을 이루지 못하고 그대로 패할 경우 장원삼은 패전투수가 될 위기다. 한편 장원삼은 지난 4월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1.2이닝만 던지고 조기 강판당한 적이 있다. 그는 당시 11피안타(2피홈런) 7실점했고 패전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대구=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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