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내보낸 kt, 내야수 댄 블랙 영입

[류한준기자] kt 위즈가 새로운 외국인선수 영입을 발표했다. kt 구단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댄 블랙과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블랙은 193cm 116kg의 건장한 체격으로 우투 양타 내야수다. 지난 2009년 메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14라운드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지명 받았고 이후 화이트삭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7시즌 동안 640경기를 뛰며 타율 2할8푼3리 76홈런 387타점을 기록했다.

블랙은 올 시즌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 A팀인 샬롯 나이츠 소속으로 지난 25일 현재 3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4리 6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kt 구단 관계자는 "블랙은 타격 밸런스와 선구안이 좋은 선수"라며 "힘을 갖춘 중장거리형 타자"라고 소개했다. 또한 "좌, 우 타석 모두 타격이 가능해 팀 전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선수"라고 영입배경을 밝혔다.

블랙의 연봉은 총액 30만 달러다. 이적료는 kt와 샬럿 두 구단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블랙은 이적 절차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kt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kt는 앞서 27일 좌완 앤디 시스코 퇴출을 발표했다. 투수 시스코를 대신해 타자 블랙을 데려와 타선을 보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