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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주니치전 3안타 맹타…타율 .331 상승


시즌 5번째 3안타 경기…전날 무안타 이후 3안타로 건재 과시

[한상숙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이 식지 않았음을 알렸다.

이대호는 28일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허리 통증으로 23일 니혼햄 파이터스전부터 두 경기 연속 결장했던 이대호는 26일 주니치전에서 2안타를 때리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이튿날인 27일 경기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이날 3안타를 몰아치면서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한 경기 3안타는 올 시즌 5번째 기록이다. 시즌 타율은 3할2푼1리에서 3할3푼1리로 상승했다.

이대호는 2회초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서 주니치 선발투수 야마이 다이스케의 4구째 128㎞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때렸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은 밟지 못했다.

4회초 2사 후 2구 만에 3루수 땅볼로 아웃된 이대호는 세 번째 타석이던 7회초 1사 후 좌전안타를 더했다. 야나기타 유키의 좌월 솔로포가 터져 1-1로 맞선 상황. 이대호가 안타로 역전의 물꼬를 텄다. 마쓰다 노부히로의 중전안타에 이어 다카타 도모키의 2루수 땅볼을 묶어 3루까지 진루한 이대호는 다카야 히로아키가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출루하는 사이 홈을 밟았다. 소프트뱅크는 3-1 역전에 성공했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이대호는 야나기타 유키의 우월 솔로포가 터져 4-1로 달아난 8회초 2사 1루에서 주니치 두 번째 투수 다카하시 아키후미의 142㎞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전안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이후 대주자 후쿠다 슈헤이로 교체돼 이날 활약을 마감했다.

소프트뱅크는 8회 4점을 내 결국 7-2로 승리, 이번 주니치와 3연전을 1패 뒤 2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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