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홈런 3방과 차우찬의 호투를 앞세운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29승20패를 기록, 선두 NC 다이노스를 바짝 추격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2연패에 빠지며 9위에 머물렀다.
삼성이 홈런을 앞세워 경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2회초 최형우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3회초에도 나바로의 솔로홈런이 터지며 2-0을 만들었다. 최형우와 나바로 모두 시즌 17호 홈런으로 NC 다이노스 테임즈와 함께 홈런 순위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LG는 4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다. 황목치승의 2루수 땅볼로 3루를 밟은 오지환은 이병규(7번)의 2루수 땅볼로 홈까지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2-1로 추격당한 삼성은 5회초 다시 홈런 한 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사 후 등장한 김상수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린 것. 자신의 시즌 4호. 스코어는 3-1로 벌어졌다.
LG에게도 다시 한 번 기회가 찾아왔다. 6회말 유강남의 중전안타와 문선재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맞은 것. 오지환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하지만 LG는 황목치승의 삼진, 이병규의 좌익수 플라이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삼성은 8회초 박한이의 적시 3루타로 4-1을 만들며 승리를 가져갔다. 차우찬이 8회말까지 마운드를 지키자 마무리 임창용이 9회말 등판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지했다. 차우찬은 시즌 3승, 임창용은 시즌 12세이브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SK 와이번스 윤길현과 함께 구원 부문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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