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한 경기 2개의 홈런을 때리며 달아오른 타격감을 입증했다.
이대호는 2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2개가 모두 솔로홈런이었다. 한 경기 2홈런은 올 시즌 두 번째 기록이다.
지난달 31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2푼2리에서 3할2푼4리로 조금 올랐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가 0-1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요코하마 선발투수 구보 야스토모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134㎞ 커터를 받아쳐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3회초 2사 1, 2루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이대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추가했다. 이대호는 팀이 1-3으로 뒤진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보의 2구째 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받아쳐 이번에는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9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 12호 이후 3경기 만에 13, 14호 홈런이 한 경기에서 터져나왔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을 앞세워 2-3으로 따라붙었다.
팀이 4-3으로 점수를 뒤집은 7회초 2사 만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는 아쉽게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가 8회말 3실점하고 재역전 당해 5-6으로 뒤진 9회초 2사 후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초구에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소프트뱅크는 그대로 5-6으로 패배를 당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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