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맨도롱또똣' 유연석-강소라, '심쿵' 로맨스는 이제부터


홍자매 특유의 장점 살아나

[이미영기자] '맨도롱 또똣'의 핑크빛 로맨스가 불 붙었다. 유연석이 강소라를 불편한 이성으로 인식하는 조짐을 보이며 '강소라 앓이'를 예고했다.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이 본격 로맨스를 시작하며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다.

'맨도롱 또똣'은 홍자매 작가의 신작이라는 기대 속 출발했지만 극 초반 뻔한 전개와 진부한 설정으로 아쉬움을 샀다. 그러나 극 전개가 탄력을 받으면서 홍자매 작가 특유의 로맨스가 빛을 발하고 있다. 유연석과 강소라의 '케미'도 점점 살아나고 있다.

지난 3일 방송에서는 드디어 건우(유연석 분)가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자각하는 모습이 담기며 로맨스 전개에 속도를 붙였다. 지원(서이안 분)만을 바라보던 건우의 마음이 점차 정주(강소라 분)에게 기우는 모습이 담기면서 안방극장에 핑크빛 설렘을 선사한 것.

이날 방송에서 건우는 야식으로 먹었던 떡볶이가 소화가 안 된다며 정주에게 등을 두드려달라고 부탁했던 상태. 이어 아직 정주를 불치병 환자라고 오해하고 있는 건우는 "니가 아플 땐 내가 꼭 옆에 있을게"라며 갑자기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어 정주의 상태를 살폈다. 당황해 움찔 물러선 정주가 "너는 내가 그렇게 편하냐"며 내심 서운한 기색을 내비쳤지만, 건우는 "편하다고 했잖아. 나 너랑 있는 거 하나도 안 불편해"라며 자신을 짝사랑 중인 정주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하지만 다시 건우의 등을 쓸어주던 정주는 그대로 건우 등에 이마를 묻고 "나는 너무 설레고, 지금도 이렇게 너랑 같이 있으면 심장이 너무 뛰어서, 니가 그걸 알까봐 걱정하구 있다면 어쩔래"라고 속내를 털어놓고 말았다. 그러나 이내 자신의 고백에 건우가 굳어버린 걸 느끼고는 "너무 놀라서 체한 거 쑥 내려갔지"라며 장난이라는 식으로 상황을 마무리 짓고 자리를 떴다. 정주가 들어간 후 홀로 남은 건우는 묘한 두근거림을 느끼며 심장을 가만히 움켜쥐었다.

특히 방송 말미 건우는 정주에게 느끼게 된 예상치 못한 강력한 떨림에 곤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누나 희라(옥지영 분)에게 동거 사실을 들켜 리조트로 들어갔던 건우는 계속 자신을 괴롭히는 정주 생각에 자발적으로 '맨도롱 또똣'으로 돌아왔다.

신나게 가게로 들어선 건우는 술에 취해 자신의 앞치마를 덮고 불편하게 잠든 정주를 안쓰러워하며 담요를 찾았다. 하지만 그 순간 정주가 의자에서 굴러 떨어지면서, 건우가 얼결에 그대로 받아 안게 됐던 것. 이에 건우가 "어떡하지. 불편하네"라며 심적인 변화를 암시, 본격적인 쌍방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고취시켰다.

강소라와 유연석 뿐만 아니라 이성재와 김희정의 '밀당 로맨스' 역시 깨알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성재는 김희정을 향한 '나홀로 밀당전'을 벌이며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해실(김희정 분)에게 '해녀 학교' 합격 문자를 받고 뛸 듯이 기뻤던 정근(이성재)은 남몰래 해실의 집 앞에 찾아가 몸을 숨기고 폭풍 문자를 보냈다. 또한 정근은 오직 해실만을 생각하며 리조트 차원에서 이례적으로 해녀 학교에서 하는 해녀 축제까지 지원했다. 정근의 자신만만한 태도에 단호하게 그렇지 않노라 부정하면서도 괜히 주변을 의식하는 해실의 모습 또한 기분 좋은 설렘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된 '맨도롱 또똣'은 7.0%의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 수목극 2위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맨도롱또똣' 유연석-강소라, '심쿵' 로맨스는 이제부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