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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2위와 4G차' 삼성 독주 시작됐다


투타 짜임새 앞세워 NC 6-1로 격파, 대항마 안보이는 선두

[정명의기자] '통합 우승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가 본격적인 선두 독주 체제를 갖추기 시작했다.

삼성은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투타의 짜임새를 앞세워 6-1로 승리,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이날 2위 두산 베어스가 넥센 히어로즈에 덜미를 잡히며 삼성과 2, 3위 두산, NC의 승차는 4경기까지 벌어졌다.

4경기 차는 올 시즌 1,2위 간 가장 크게 벌어진 승차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NC가 단독 선두, 삼성이 2위로 두 팀 간에 승차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삼성이 연승을 이어가고 NC가 연패에 빠지면서 일주일만에 삼성의 독주 체제가 시작됐다.

현재로서는 삼성의 뚜렷한 대항마가 보이지 않고 있다. 삼성이 안정적인 투타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두산, NC, 넥센 등 다른 상위권 팀들에게는 뚜렷한 약점이 존재하기 때문. 두산은 불펜, NC는 선발, 넥센은 전체적인 마운드가 불안하다.

일단 삼성은 선발진이 막강하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없는 팀이다. 피가로-장원삼-윤성환-차우찬-클로이드가 규칙적으로 마운드에 올라 총 28승(1위)을 책임졌다. 선발진 평균자책점 역시 3.98로 10개 구단 중 유일한 3점대를 기록 중이다.

불펜 역시 안지만, 임창용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굳건하다. 시즌 전부터 약점으로 꼽혔던 좌완 스페셜리스트의 부재도 백정현이 성장세를 보이며 지워내고 있다. 선발이 평균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불펜에 미치는 부담도 적은 편이다.

타선 역시 딱히 흠잡을 곳이 없다. 나바로, 최형우, 이승엽은 홈런을 뻥뻥 터뜨리고 있으며 박해민과 김상수는 기동력으로 팀에 힘을 보탠다. 최근엔 부상 등으로 부진했던 박석민까지 살아나고 있다.

5일 NC와의 경기는 삼성의 힘이 고스란히 드러난 한판이었다. 선발 클로이드가 7.1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됐고, 타선은 나바로의 선제 솔로포에 박석민의 투런포가 이어지며 간단히 점수를 뽑았다. 8회에는 이지영의 2타점, 김상수의 1타점 적시타 등 하위타선이 추가점을 냈다.

지난해까지 삼성은 KBO리그 최초의 기록인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 4연패를 달성했다. 그리고 올 시즌, 벌써부터 독주 체제를 갖추며 우승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다. 과연 삼성의 질주에 제동을 걸 팀은 등장할 수 있을까.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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