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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만루포' NC, 선두 삼성에 위닝시리즈


NC 선발 해커 7이닝 무실점 역투 '7승'

[석명기자] 에이스가 무실점 역투하고 뜻밖의 선수가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타선이 폭발하니 대승이 찾아왔다.

NC는 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시즌 9차전에서 선발 해커의 7이닝 무실점 쾌투와 김종호의 만루홈런 등 타선이 폭발하며 14-1 대승을 거뒀다. 이번 3연전을 1패 뒤 2연승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NC는 2위 자리를 지키며 선두 삼성과 승차를 2게임으로 좁혔다.

삼성은 전날 경기 패배로 7연승을 마감하더니 2연패에 빠지며 주춤거렸다. 선발 장원삼이 3.2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데다 불펜진도 NC 화력을 감당해내지 못했다.

2회말 지석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NC는 4회말 5득점으로 빅이닝을 만들어 일찍 승기를 잡았다. 2사 만루에서 터져나온 김태군의 3타점 싹쓸이 2루타가 결정적이었고, 이호준과 박민우도 적시타로 타점을 하나씩 올렸다.

NC의 득점 퍼레이드는 멈추지 않았다. '타점기계' 이호준이 5회말에도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보탰다. 6회말 안타와 볼넷, 상대 실책을 묶어 엮어낸 무사 만루에서 김종호가 삼성 세 번째 투수 권오준으로부터 우중월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린 것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8회말에도 모창민이 3점홈런을 터뜨려 더 점수를 보탰다.

삼성은 해커가 물러난 뒤에야 8회초 김상수 구자욱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뽑아 겨우 영패를 모면할 수 있었다.

해커는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산발 5안타 2볼넷을 내주면서도 삼진 6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삼성 강타선을 봉쇄했다. 삼성전 2연패를 끊은 해커는 가뿐하게 시즌 7승(2패)을 수확했다. NC 타선은 홈런 두 방 포함 16안타로 14점을 뽑아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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