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SK 와이번스가 김광현의 완봉승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SK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SK는 3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LG는 2연패에 빠졌다.
김광현이 역투로 팀을 구했다. 최근 등판이던 2일 수원 kt전에서 4.1이닝 만에 6점을 내주고 조기 강판당한 김광현은 이날 9이닝 동안 단 3안타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책임졌다.
김광현은 4회말 1사까지 10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4회말 1사 후 백창수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았으나, 정성훈을 땅볼, 한나한을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이후 5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6회말 2사 후 문선재에게 번트안타를 내준 뒤 백창수를 땅볼로 잡아냈다.
김광현은 9회말 1사 1, 2루에서 정성훈을 뜬공, 김영관을 땅볼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2010년 6월 20일 문학 KIA전 이후 개인 통산 3번째 완봉승이다.
SK는 3회초 상대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올렸다.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간 박계현이 2사 1루 이명기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했다. 이명기의 좌전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박계현은 런다운에 걸린 이명기를 잡기 위해 1루수 한나한이 2루로 던진 공이 뒤로 빠진 사이 홈을 밟았다.
추가점도 박계현이 만들어냈다. 5회초 투수 앞 땅볼로 출루한 박계현은 2사 1루 이명기 타석에서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이명기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조동화의 몸에 맞는 볼, 박재상의 볼넷으로 만든 8회초 1사 1, 2루에서 김강민이 좌전 적시타를 더해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LG 선발 우규민은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조이뉴스24 잠실=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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