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오는 주말 동방신기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동방신기는 오는 13일과 14일 이틀 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TVXQ! SPECIAL LIVE TOUR - T1ST0RY'란 이름으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메르스 여파에 공연 개최 여부를 두고 회의를 지속했으나 서울 단독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콘서트는 멤버 유노윤호의 군 입대 전 마지막 공연이기도 하다.
다만 현장을 찾는 팬들의 우려를 덜기 위해 공연장 입구에 열 감지기 설치 및 손소독제 준비 등 철저한 준비와 함께 관객들에 위생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와 관련한 국민적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연을 예매하신 관객 여러분 또한 여러모로 걱정이 많으실 것으로 사료된다. 관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라며 공연 관람 지침을 알리고 관객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우선 공연장으로 진입하는 주요 동선에 대형 포그 방역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인체에 100% 무해한 소독약을 방역기를 통해 분무해 내방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1차 방역을 실시한다.
또 공연장 내부 무대, 객석 및 대기실 등 공연장 곳곳도 살균 소독하고 공연장 외부 및 입장 게이트에 열화상탐지카메라를 배치한다. 이상 온도 감지시 발열 여부 확인 및 공연장 곳곳에 배치한 의료진의 진단을 받을 수 있게 조치했다. 발열이 있는 관객의 경우 공연 관람이 제한된다.
일반적인 공연과 다르게 공연 당일 굿즈 판매 부스를 비롯한 외부 부스도 운영하지 않기로 했으며, 공연 당일 티켓 현장 판매도 진행하지 않는다.
관객들에게도 손 세정제로 손 씻기와 공연장 내 마스크 착용 등 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발열 및 기침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관객 분들은 공연 관람을 자제하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기를 부탁드린다"며 "공연 예매를 취소하시는 경우 취소수수료는 면제되며, 예매 취소는 공연 당일까지 가능하다. 배송이 완료된 예매 건의 경우, 26일까지 티켓 배송처로 티켓이 회수된 경우에 한해 환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상기 내용 외에도 사전 조치가 가능한 부분들을 공연 전까지 지속적으로 체크하겠다. 관객 여러분의 건강하고 위생적인 공연 관람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공지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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