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K리그 챌린지(2부리그) 1, 2위 상주 상무와 서울 이랜드FC가 나란히 연승 및 무패 행진을 달렸다.
상주는 13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6라운드 충주 험멜과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승점 35점이 된 상주는 리그 1위를 유지했다. 8경기 무패(7승 1무)에 5연승이다.
경기력도 좋았다. 폭우가 퍼부어 그라운드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상주의 폭발력으로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었다. 전반 7분 한상운이 왼발로 골망을 갈라 선제골을 넣었다. 9분에는 강민수가 헤딩 패스한 것을 임상협이 왼발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을 2-0으로 끝낸 상주는 후반 빗줄기가 잦아든 뒤에도 공격력을 유지했고 14분 한상운이 이용의 패스를 놓지지 않고 왼발로 골문을 뚫으며 멀티골을 작렬했다. 44분에는 황일수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낮게 패스한 것을 김성환이 오른발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한상운, 임상협, 김성환 모두 15라운드 FC안양전 득점자로 연속 경기 골맛을 본 점이 이채로웠다.
한편, 서울 이랜드FC는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경기에서 후반 44분 타라바이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6연승을 달린 이랜드는 28점으로 2위를 고수했다. 3위 수원FC(23점)에 5점 차이다.
개막전서 수원FC에 5-1 승리한 이후 13경기 무승(8무 5패)에 빠진 안양(11점)은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승부는 후반 44분 안양 김태봉의 핸드볼 파울로 갈렸다. 키커로 타라바이가 나서 성공시켰다. 공격수로 변신해 대성공을 거두며 화제를 모은 이랜드 주민규의 챌린지 출범 이후 최다인 7경기 연속골,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은 끝났다.
공교롭게도 오는 20일 17라운드에서 1, 2위팀 상주와 이랜드는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올 시즌 챌린지 대권의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일전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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