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슈틸리케호의 샛별을 꼽으라면 단연 이재성(23, 전북 현대)이 1순위로 꼽힌다. 지난 3월 31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로 국가대표 데뷔골을 장식하며 한국의 1-0 승리에 주역이 됐다.
당연히 이재성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미얀마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다시 받았다.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평가전에서는 지능적인 움직임으로 파울을 유도하더니, 16일 미얀마와의 1차전에서는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2-0 승리에 앞장섰다.
이재성은 측면은 물론 공격형,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위치에서 뛸 수 있다. 체형이나 외모가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과 닮아 '제2의 이청용'으로 불린다.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재성은 "미얀마전을 이기기는 했지만, 개인적인 준비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대표 소집을 통해 부족한 부분이 있음을 느꼈다. K리그에서 많이 뛰면서 슈틸리케 감독께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라고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될 것을 다짐했다.
현재 상황대로라면 이재성은 8월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의 주축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래도 이재성은 "슈틸리케 감독이 패스 축구를 선호한다. 볼 컨트롤과 패스 실수를 줄이는 것을 주문했다"라며 아직은 갈 길이 멀다고 답했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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