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가 톱타자로 나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링턴에 있는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인터리그 경기에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리드오프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한 번도 1루를 밟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4푼4리에서 2할4푼으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브렛 앤더슨를 상대로 3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1-0으로 앞서고 있던 2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6구째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말에는 성급한 승부가 아쉬웠다. 추신수는 1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왔고 앤더슨이 던진 초구에 손을 댔다. 결과는 좌익수 파울 플라이.
추신수는 7회말 1사 후 네 번째 타석을 맞았지만 이번에도 바라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앤더슨이 던진 3구째를 받아친 것이 1루수 앞 땅볼이 됐다.
한편 텍사스는 다저스에게 3-2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텍사스는 8회까지 2-0으로 앞서고 있었으나 9회초 선발투수 치치 곤잘레스가 저스틴 터너에게 동점 투런포를 내주는 바람에 2-2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9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로빈슨 치리노스가 다저스 두 번째 투수 조쉬 라빈이 던진 3구째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솔로포를 날렸다.
텍사스는 전날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35승 3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2연패를 당하면서 37승 28패가 됐으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는 유지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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