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새롭게 내야 콤비를 이루고 있는 외국인 선수 히메네스를 칭찬했다.
히메네스는 한나한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지난 17일 처음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총 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8리 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인 히메네스는 뛰어난 수비력을 발휘하며 LG 내야진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유격수로서 3루수 히메네스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오지환은 kt의 경기가 열리는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히메네스의 수비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히메네스의 폭넓은 수비가 자신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
오지환은 "히메네스는 자기만의 노하우, 생각이 강한 것 같다"며 "(양)석환이는 아무래도 경험이 부족하니까 수비를 하면서 내가 먼저 수비 관련 얘기를 하는데, 히메네스는 나에게 먼저 얘길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오지환은 "확실히 믿음이 간다. 체력적으로 부담도 줄었다"며 "지난번 넥센전에서 (서)건창이형 타구는 안전하게 처리할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었는데 히메네스가 앞에서 잡아 아웃시켰다. 그러더니 나한테 '니가 잡아서 던졌으면 세이프였다'고 말하더라"고 전하며 웃음을 보였다.
히메네스를 영입하기 전 LG의 3루는 입단 2년차 양석환이 지켰다. 올 시즌 처음 1군 무대를 경험하는 양석환은 오지환의 말대로 경험도 부족하고 수비폭도 넓지 않았다. 그만큼 오지환이 처리해야 하는 타구가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폭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는 히메네스가 가세하면서 오지환의 부담이 확실히 줄었다.
조이뉴스24 수원=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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