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 오지환이 맹타를 휘두른 원동력은 팬들에 대한 책임감이었다.
오지환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LG의 9-5 재역전승을 견인한 맹활약이었다.
1회말 2사 1,3루에서 선취점을 올리는 우전 적시타를 터뜨린 오지환은 3회말과 5회말 범타로 물러났지만 4-5로 뒤지던 7회말 다시 결정적 한 방을 터뜨렸다. 2사 만루에서 NC 구원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린 것. 6-5로 승부를 뒤집는 안타이자 이날 경기 결승타로 기록된 안타였다.
경기 후 오지환은 "어제 아깝게 역전패 당해 오늘은 이기자고 다짐했다. 찬스에서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주말에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셔서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았는데 운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승장이 된 양상문 감독은 "강한 상대를 만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전승을 만들어낸 우리 선수들 칭찬하고 싶다"며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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