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서건창(넥센 히어로즈)이 선발 출전하지 않고 대타로 대기한다. 서건창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경기 전 덕아웃을 찾은 취재진에게 "(서)건창이는 일단 휴식을 취한다"고 말했다. 물론 아예 경기에 나오지 않는 건 아니다.
서건창은 전날(3일) 두산전에서는 2루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8회초 공격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대주자 김지수와 교체됐다.
염 감독은 "당시 교체를 지시한 것도 건창이가 몸이 좀 무겁다고 해서 결정했다"며 "몸상태를 봐서 내일(5일) 경기 선발 출전 여부도 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건창이 빠지면서 2루수는 김민성이 맡는다. 김민성은 6번 타순에 배치됐다. 염 감독은 "건창이 때문에 (김)민성이가 고생이 많다"며 "건창이에게 '민성이 여름철 체력관리를 네가 직접 챙겨야 한다'고 얘기해줬다"고 웃었다.
넥센 타선은 전날과 견줘 조금 변화가 있다. 지명타자로 나왔던 김민성이 수비로 들어갔기 때문에 전날 좌익수로 뛰었던 고종욱이 지명타자 자리를 맡으면서 서건창을 대신해 리드오프 역할도 하게 됐다.
한편 박헌도가 좌익수 겸 7번타자로 선발 명단에 들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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