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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선비' 온다…이준기, 수목극의 남자 될까


뱀파이어물 '밤선비', 탄탄 원작+달달 로맨스로 안방 공략

[이미영기자] '밤을 걷는 선비'가 수목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이준기는 수목극의 남자가 될 수 있을까.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가 오늘(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맨도롱 또똣' 후속으로 방송되는 '밤을 걷는 선비'는 현재 수목극 1위를 기록 중인 SBS '가면'과 KBS2 '복면검사'와 대결을 펼치게 된다.

판타지멜로 '밤선비'는 조선판 뱀파이어물이다. 유독 안방극장에서는 뱀파이어 소재 작품들이 흥행에 실패했지만, 탄탄한 원작에 사극에 강한 이준기 등 기대 요소도 많다.

'밤을 걷는 선비'는 선한 의지를 지닌 뱀파이어 선비 성열(이준기 분)과 절대 악 뱀파이어 귀(이수혁 분)의 대결이 이야기의 한 축을 이루게 된다. 제목처럼 밤에 주로 활동하는 뱀파이어들의 치열한 싸움은 여름밤에 걸맞는 소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왕 위에 군림하는 귀를 없애기 위해 비책을 찾는 성열과 그런 성열을 처단해 영생을 누리려는 귀, 그리고 그 사이에서 비책이 담긴 비망록을 찾는 책쾌 양선(이유비 분)이 끼어들며 벌어지는 스릴 넘치는 사건들을 얼마나 흥미롭게 풀어낼 지가 관건이다.

이준기와 이유비의 달달한 로맨스도 관전 포인트다.

책쾌로 성열을 만나게 된 양선은 수려한 외모를 지닌 성열에게 마음이 끌리는 것을 느끼고, 성열 역시 위기에 처할 때마다 양선을 지켜주며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로맨스가 그려질 예정이다. 또한 성열의 120년 전 첫사랑인 명희(김소은 분)와 성열로 인해 목숨을 구하고 성열만 바라보게 되는 수향(장희진 분), 그리고 책쾌인 양선에게 끌리는 세손 윤(심창민 분)의 러브라인이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일 예정. 특히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청춘들의 달달한 로맨스물을 그렸던 장현주 작가가 집필을 맡은 만큼 사극 속 청춘들의 로맨스 또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밤을 걷는 선비'가 많은 팬층을 거느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만큼 원작 속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밤을 걷는 선비'는 원작의 검증된 이야기를 기본으로 드라마적 재미를 더하기 위해 새로운 캐릭터까지 투입, 이야기는 더욱 다층적이고 흥미롭게 전개될 전망이다. 여기에 웹툰을 그대로 실사로 옮겨 놓은 듯 한 배우들의 조합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제작진은 원작의 재미를 충실하게 가져가면서도 새로운 이야기로 흥미를 더하겠다는 각오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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