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정재영 "첫 드라마, 주변 권유로 강력하게 참여"

[김양수기자] 배우 정재영이 데뷔 20년 만에 드라마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정재영은 '어셈블리'를 통해 처음으로 안방극장을 두드린다.

9일 오후 서울시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 최윤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정재영, 송윤아, 박영규, 장현성, 김서형, 택연 등이 출연한다.

정재영은 "그동안은 드라마가 거의 안들어왔다"며 농을 치는가 하면 "주변에 강력한 권유와 정현민 작가, 황인혁 감독님, 선배님들, 동료 배우들까지. 이번이 아니면 힘들 것 같아서 강력하게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간 영화에만 출연했던 그는 드라마 첫 출연인 만큼 차이도 적잖게 느꼈을 것. 이에 대해 그는 "찍으면서 바로 방영된다는 게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연기를 못하면 다음회에 수정, 보완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며 "영화보다 드라마가 더 부지런하다는 점 외엔 다른 차이를 못 느끼겠다"고 밝혔다.

정재영은 복직투쟁 3년 차의 실직가장으로, 경제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진상필 역을 맡았다.

그는 진상필에 대해 "보통사람인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다"고 매력을 꼽았다.

한편, '어셈블리'는 '복면검사' 후속으로 7월1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