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너를 사랑한 시간'이 거듭된 내홍으로 몸살을 겪고 있다.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은 지난 11일 방송된 5회부터 작가진이 전격 교체됐다. 기존 방송분을 집필해 오던 정도윤, 이하나 작가가 극본 작업에서 하차하고, 작가팀 가일(지고, 지순, 인해)이 새로운 작가진으로 합류했다.
'너를 사랑한 시간'은 방송 전에도 작가 교체라는 잡음에 시달린 바 있다. 당초 대본을 집필한 민효정 작가 대신 30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정도윤-이하나 작가로 작가진이 교체된 것. 방송 직전 이례적으로 작가진을 교체한 '너를 사랑한 시간'은 방송 도중 작가진 교체라는 초강수를 선택해 눈길을 끈다.
작가 교체는 드라마를 만든 이들을 소개하는 크레딧에도 곧바로 적용됐다. 지난 11일 방송분에서는 방송이 끝난 후 교체된 작가진이 새롭게 소개됐다.
한 방송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작가 교체에 대해 "불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여러 가지 내부 사정이 작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너를 사랑한 시간'은 갖가지 내홍을 딛고 어려운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과연 이 드라마가 위기를 다시 한 번 딛고 사랑과 우정 사이 알콩달콩 로맨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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