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올해 한국영화 최고 기대작 '암살'이 처음 공개됐다.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의 연론시사회에는 연출자 최동훈 감독과 배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최덕문이 참석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 톱스타들이 출연했다. '도둑들', '전우치전', '범죄의 재구성' 등으로 흥행 파워를 과시해온 최동훈 감독의 연출작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다.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역의 전지현, '속사포' 역 조진웅, '황덕삼' 역 최덕문으로 구성된 암살단, 이들을 불러모은 임시정부대원 '염석진' 역의 이정재, 암살단의 뒤를 쫓는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 역의 하정우, 그의 파트너를 연기한 오달수까지 초호화 캐스팅으로 올 한국영화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영화는 1949년과 1911년을 시작으로 강렬한 도입부를 선보인다. 최고의 이야기꾼 최동훈 감독답게 시작부터 촘촘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쌓아올리며 흥미로운 서막을 알린다. 각각의 개성의 살이있는 캐릭터와 액션의 합, 디테일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대사까지 보는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1900년대 경성과 상하이, 항저우를 오가며 시대적 고증 역시 완벽해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경성의 백화점, 항저우 대한민국 임시정부이 모습은 사실감을 더한다. 짜임새 있는 구성과 연출, 탄탄한 스토리는 올 여름 최고 기대작으로서의 면모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영화 공개 후 여성들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 하정우와 이정재의 악역 변신, 여기에 액션 여전사의 탄생을 알리는 전지현의 호연, 조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쌓이며 한편의 드라마틱한 작품으로 완성됐다. 영화는 로맨스와 액션, 신념까지 모두 담겨 있는 '암살'은 애국마저도 거부감없이 영화적으로 다가온다.
무려 180억 원의 순제작비가 투입된 '암살'은 올해 여름 극장가의 가장 큰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이날 최동훈 감독은 쟁쟁한 배우들을 캐스팅한 배경, 영화의 작업기는 물론이고 막대한 제작비에 느낀 부담감 역시 털어놨다.
영화 '암살'은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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