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현역 대표팀 감독으로는 최초로 K리그 올스타전 사령탑이 됐다. A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과의 수싸움이 흥미로울 수 밖에 없었다.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의 경기가 열렸다.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고 3-3으로 비겼다.
슈틸리케 감독은 "2만5천명의 관중이 왔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다시 감사한다"라며 성원을 보낸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미 경기 전부터 진지한 올스타전이 예고됐다. 골도 생각보다 적게 났다. 슈틸리케 감독은 "양 팀이 수비적으로 진지하게 하니 6골 밖에 나지 않았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올스타 멤버 중에는 오는 20일 발표 예정인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예비 엔트리가 상당수를 차지한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동아시안컵과 연관 짓지 않겠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다만 긍정적인 부분은 최근 이정협(상주 상무)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잔부상도 있었는데 마지막 후반 교체카드로 시간을 부여 했고 몸이 불편하지 않아 보였다. 회복만 잘하면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 같다"라며 그 사이 선수의 컨디션을 다 확인했음을 암시했다.
자신에게 강력하게 어필을 했던 '팀 최강희'의 김호남(광주FC)에 대해서는 "사실 특별한 생각은 없다. 대신 후반전에 상대팀에 김호남이나 주민규가 투입 될 때 이들이 단순한 올스타전 아니라고 생각하고 뛰었던 것 같다. 열심히 뛰어준 것 같다."라고 답했다
조이뉴스24 안산=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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