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외국인 투수 밴헤켄이 넥센 히어로즈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밴헤켄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밴헤켄은 시즌 10승째를 수확,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4년 연속 10승은 KBO리그 역대 20번째 기록이다. 외국인 선수로만 따지면 리오스(KIA, 두산), 니퍼트(두산)에 이은 3번째. 넥센 소속 선수로는 처음 달성한 의미있는 기록이다. 2012년 넥센 유니폼을 입은 이후 지난해까지 11승-12승-20승을 거둔 밴헤켄은 올 시즌 후반기 첫 경기만에 10승을 채웠다.
경기 후 밴헤켄은 "후반기 시작을 기록 달성과 함께 승리로 작성해 매우 기쁘다"며 "나 혼자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 함께 해준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동료들에게 대기록의 공을 돌렸다.
이어 밴헤켄은 "오늘은 제구도 잘 되었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며 "앞으로 시즌 끝날 때까지 기복 없이 한결같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앞으로의 각오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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