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한화 이글스는 23일 사이드암 투수 임경완(40), 좌완 투수 마일영(34)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또한 인천고 출신 우완 투수 박한길(21)을 육성선수에서 정식선수로 전환했다.
임경완은 롯데-SK를 거쳐 김성근 감독의 부임과 함께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올 시즌 4월1일 두산전 단 한 경기에만 등판(2볼넷 1실점)한 뒤 1군에서 자취를 감쳤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23경기 등판 2승2패 1홀드 평균자책점 5.22.
마일영은 지난 2010년 트레이드를 통해 히어로즈에서 한화로 팀을 옮겼다. 2012시즌 종료 후에는 3년 총액 8억원이라는 FA 계약을 맺고 한화에 잔류했다. 그러나 올 시즌 마일영은 1군 2경기에 등판해 0.1이닝 2사사구 1실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긴 끝에 웨이버로 공시됐다. 마일영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23경기에 등판, 1승2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5.79의 성적을 남겼다.
임경완과 마일영의 웨이버 공시는 육성선수였던 박한길을 정식선수로 등록하기 위해서다. 등록선수 정원 65명을 모두 채우고 있었던 한화는 임경완, 마일영 두 베테랑 투수의 웨이버 공시로 유망주 박한길을 등록할 수 있게 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