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영화 '협녀, 칼의 기억'(감독 박흥식)의 미공개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대작.
28일 '협녀, 칼의 기억' 측은 영화 속 세 명의 검객 유백, 월소, 홍이 캐릭터의 특색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미공개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유백(이병헌 분)은 모든 것을 다 가진 고려 최고 권력자이지만 눈빛에는 알 수 없는 고뇌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과거 민란을 주도하였으나 권력을 탐해 동료와 백성을 배신하고 원하던 모든 것을 얻은 그에게 남겨진 고뇌는 무엇일까. 알 수 없는 속내를 품고 있어 그에 대한 호기심은 더욱 커져만 간다.
대의를 무너뜨리고 배신을 택했던 유백(전도연 분)을 향한 복수심에 평생을 살았던 월소. 스틸 속 월소는 홍이를 외면한 채 먼 곳을 응시하고 있다. 18년 전 유백의 배신을 둘러싼 비밀을 밝히려는 그녀의 표정은 앞으로 세 사람 앞에 불어 닥칠 앞날을 예고하는 듯 긴장감이 느껴진다.
오직 부모의 원수를 갚겠다는 일념으로 검을 익혀온 홍이(김고은 분), 그러나 월소가 들려준 부모의 죽음에 대한 진실은 그녀를 한 순간에 무너뜨릴 만큼 강력하다. 자신을 키워준 사람이 원수가 되어버린 기막힌 운명 앞에 홍이는 복수를 계속 해나갈 수 있을 것인가. 세 검객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절정으로 치닫는 세 인물의 드라마에 관객들의 궁금증이 더 깊어가고 있다.
'협녀, 칼의 기억'은 8월 13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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