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트레이드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의 마음도 조급해진다.
프로야구 트레이드 시장이 오는 31일 문을 닫는다. 김 감독은 적극적인 선수 교류를 원하지만, 시장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는다. 타 팀에서 탐을 낼 만한 트레이드 자원이 부족해 카드가 맞지 않는 것도 한화의 아픈 사정이다.
김 감독은 28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우리는 트레이드를 안 한다고 소문이 났다. (트레이드 소문이 무성하지만) 실제로는 우리한테 들어오지 않는다"면서 아쉬워했다.
한화는 지난 5월 유창식과 김광수, 오준혁, 노수광을 KIA에 내주고 임준섭, 박성호, 이종환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했다.
그러나 한화가 기대했던 효과는 없었다. 불펜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봤던 임준섭은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이종환은 오른쪽 발목 인대 염좌로 재활에 4주가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
여기에 올 시즌 7승을 올리며 선발진에 힘을 보탠 안영명까지 어깨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안영명의 복귀 시점에 대해 "모르겠다"고 답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무리해서 올리지 않겠다는 뜻이다.
외국인 투수 유먼의 공백도 메워야 한다. 김 감독은 "안영명의 복귀와 새 외국인 투수 영입, 둘 다 중요하다"면서 하루빨리 마운드가 안정을 찾길 기대했다.
조이뉴스24 잠실=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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