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kt 위즈의 추격을 따돌리고 기분좋은 2연승을 올렸다.
넥센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t와 홈경기에서 8-4로 이겼다. 넥센은 49승 1무 40패로 시즌 50승에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최하위 kt는 최근 2연패에 빠지면서 29승 61패가 됐다.
넥센은 2회말 선두타자 김민성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윤석민이 kt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에게 투런포(시즌 11호)를 쳐 2-0으로 앞서갔다. 넥센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속타자 서건창이 투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박동원의 2루타로 1사 2, 3루가 됐다. 여기서 고종욱이 옥스프링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날려 4-0까지 달아났다.
kt는 홈런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3회초 선두타자 윤요섭이 넥센 선발투수 앤드류 밴헤켄에게 솔로포(시즌 5호)를 뽑아내 1-4로 따라붙었다. 넥센도 다시 홈런으로 맞불을 놓았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박동원이 옥스프링을 솔로포(시즌 10호)로 두들겨 5-1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6회초 상대 실책을 틈타 점수를 냈다. 무사 만루 기회에서 박기혁이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병살타가 될 수 있는 타구였는데 넥센 2루수 서건창이 던진 1루 송구가 뒤로 빠졌고 kt 덕아웃으로 갔다. 3루주자 모상기에 이어 2루주자 이대형까지 홈으로 들어와 3-5까지 쫓아왔다.
넥센은 7회말 추가점을 냈다. 1사 2, 3루 기회에서 유한준이 우익수 희생타를 쳐 6-3을 만들었고 이어 박병호가 kt 네 번째 투수 조무근을 상대로 2점홈런(시즌 31호)을 날려 8-3으로 멀리 도망갔다. 넥센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게 만든 한 방이었다.
kt는 8회초 앤디 마르테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다시 따라붙었으나 더 아상 추격하지 못했다.
밴헤켄은 7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1승째(4패)다. 옥스프링은 5.2이닝 동안 10피안타(2피홈런) 5실점하면서 9패째(7승)를 당했다.
9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은 김민혁을 삼진으로 잡고 구원에 성공, 시즌 18세이브(3승 3패)를 올렸다. 임창민(NC 다이노스) 윤석민(KIA 타이거즈)과 구원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한 넥센 타선에선 박동원이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브래드 스나이더, 유한준, 서건창도 각각 2안타씩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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