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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안중열, '황당 부상'으로 1군 말소


샤워실에서 미끄러지며 정강이 찢어져…10일 후 실밥 제거 예정

[정명의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포수 유망주 안중열이 황당한 부상을 당하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안중열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안중열의 공백은 김준태가 1군에 등록돼 메운다.

안중열의 1군 말소 이유는 부상. 그런데 부상 이유가 조금 황당하다. 숙소 내 샤워실을 향해 걷던 중 미끄러져 세면대 기둥 모서리에 정강이를 부딪힌 것. 그 결과 안중열은 오른쪽 정강이가 3㎝ 가량 찢어지고 말았다.

응급처치 후 곧바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안중열은 부상 부위를 3바늘 꿰맸다. 실밥 제거는 약 10일 후 이루어질 예정. 이에 롯데는 안중열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휴식의 기회를 제공했다. 포수 포지션 특성상 부상 부위가 재손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롯데는 안중열과 함께 고숭민, 오윤석, 심규범을 1군에서 말소했다. 대신 김준태를 비롯해 이명우, 황진수 김재유 등 4명이 1군에 등록됐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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