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의 방망이가 힘껏 돌았다. 테임즈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36호 홈런을 쳤다.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테임즈는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3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손맛을 봤다. 그는 넥센 선발투수 송신영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7구째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테임즈의 한 방으로 NC는 넥센에게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테임즈는 홈런부문 선두인 박병호(넥센, 38홈런)에게 2개 차로 따라 붙었다. 또한 2타점을 추가하며 103타점으로 104타점의 박병호를 바짝 쫓았다.
한편 테임즈는 이 홈런으로 득점 하나도 추가해 시즌 100득점을 채웠다. KBO리그 통산 한 시즌에 100타점 100득점 이상을 달성한 14번째 선수가 됐다. 그는 앞선 2회초 맞은 첫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고 출루,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송신영은 테임즈에게 홈런을 내준 뒤 김대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2이닝 동안 52구를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4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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