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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련·박석민 홈런' 삼성, LG에 전날 패배 설욕


이흥련 선제포·박석민 결승포, 4-1 승리…2연패 탈출하며 선두 굳건히

[정명의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이흥련과 박석민의 홈런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14차전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63승 40패를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9위 LG는 45승 1무 58패가 됐다.

홈런 2방이 삼성의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3회초, 선두타자 이흥련이 LG 선발투수 우규민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올 시즌 이흥련의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LG도 3회말 곧바로 동점을 이뤘다. 2사 후 문선재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며 포문을 열었고 정성훈이 볼넷을 골라내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박용택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1-1 동점이 됐다.

삼성은 다시 홈런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석민이 좌측 폴대 안으로 살짝 들어오며 담장을 넘어가는 타구를 날렸다. 삼성이 2-1로 다시 앞서나가는 솔로홈런이었다. 박석민의 시즌 18호.

한 점 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삼성은 6회초 여유를 갖게되는 점수를 뽑아냈다. 1사 후 최형우와 박석민, 채태인이 연속 2루타 3방을 터뜨리며 2점을 추가한 것. 그렇게 스코어는 4-1로 벌어졌다.

점수 차를 벌린 삼성은 빠른 속도로 경기를 끝냈다. 장원삼이 6회말을 삼자범퇴로 마치자 7회말부터 안지만이 등판해 2이닝을 책임졌다. 9회말에는 마무리 임창용이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하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이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8승(8패) 째를 챙겼다. 우규민은 7이닝 4실점으로 시즌 6패(6승) 째를 떠안았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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