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년 만에 24홈런 고지에 다시 올랐다.
이대호는 1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1푼에서 3할1푼2리로 조금 올랐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가 1-2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오릭스 선발투수 도메이 다이키의 2구째 140㎞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을 앞세워 2-2 동점에 성공했다.
시즌 24홈런으로, 일본 진출 후 2012년부터 2년 연속 24홈런을 때렸던 이대호가 2년 만에 개인 최다 24홈런을 다시 달성했다. 앞으로 치는 홈런은 일본에서의 개인 시즌 최다 홈런 기록 된다. 지난해에는 19홈런에 그쳤다.
이대호는 4회말 도메이의 5구째 128㎞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때렸다. 마쓰다 노부히로의 좌전안타, 요시무라 유키의 병살타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이마미야 겐타가 중견수 뜬공에 그쳐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6회말 1사 후 중견수 뜬공에 그친 이대호는 8회말 1사 1, 2루에서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소프트뱅크는 오릭스에 2-3으로 패해 2연승을 마감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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