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에이스 에릭 헤커의 역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NC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3-2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로써 NC는 3위 두산과의 승차를 다시 2경기로 벌리며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는 3.5경기로 좁혔다.
2회초 NC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1사 후 박민우가 우전안타, 김종호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나성범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나왔고, 계속되는 1사 1,3루에서는 테임즈의 투수 땅볼로 김종호가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
두산은 4회말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민병헌과 김현수의 내야 땅볼로 2사 3루. 여기서 양의지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스코어 1-2로 따라붙었다.
NC는 6회초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손시헌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지석훈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김태군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정석대로 득점을 올렸다. 그렇게 NC는 3-1, 2점 차의 리드를 가져갔다.
계속해서 끌려가던 두산은 8회말 좋은 찬스를 잡았다. 김재호의 내야안타에 이어 오재원이 포수 타격방해로 출루하며 2사 1,2루를 만든 것. 하지만 민병헌이 해커에게 우익수 뜬공에 그치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결국 NC는 9회말 임창민이 등판해 한 점만을 내주며 경기를 매조지, 3-2로 승리했다. 해커는 8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4승(4패) 째를 챙겼고, 두산 선발 장원준은 6이닝 3실점으로 선발 몫을 해내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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