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한 선수에 의존하지 않았다."
김학범 성남FC 감독은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연대해 수원 삼성을 이겼다고 평가했다.
성남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수원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터진 남준재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41점이 된 성남은 골득실에서 포항 스틸러스(41점)에 뒤진 4위를 유지했다. 상위권 싸움에 힘을 얻을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날씨도 더운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좋은 결과를 얻어 굉장히 다행스럽다"라며 "한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다른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다. 힘들면서도 열심히 이겨내는 모습이 대견하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성남 수비진은 이날도 무실점 승리를 얻어냈다. 리그 최소 실점 2위(24실점)의 힘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수비 안정을 바탕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 그래서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수비력을 자랑스러워했다.
반면, 패한 수원의 서정원 감독은 표정이 어두웠다. 그는 "전반 막판 집중력이 떨어져 실점했다. 후반 우리가 계속 공격을 했는데 골로 연결이 되지 않았다"라고 담담하게 경기 내용을 짚었다.
신세계의 부상은 치명적이다. 서 감독은 "오른 갈비뼈 4개가 골절됐다. 큰 부상이다"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대체 선수가 없으니 부상이 오게 마련이다"라고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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