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의 정근우(33)가 KBO리그 최초로 10년 연속 20도루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정근우는 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6회말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자신의 올 시즌 20번째 도루였다.
한화가 7-2로 앞선 1사 주자 없는 상황. 신창호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 1루로 나간 정근우는 이용규의 타석 때 바뀐 투수 유창식이 초구를 던지는 사이 잽싸게 2루로 뛰어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로써 정근우는 지난 2006년 45도루를 시작으로 올 시즌까지 무려 10년 동안 꼬박꼬박 20도루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한편 정근우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기록한 시즌 도루 숫자는 45-44-40-53-33-20-22-28-32개. 올 시즌 20개의 도루까지 정근우는 통산 321도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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