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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vs 켈리, 개인 3연패 누가 끊나


4연승 두산-3연패 SK 대결…켈리, 김광현-윤희상 부진까지 메워야

[한상숙기자] 3위 두산은 5연승을, 7위 SK는 3연패 탈출을 노린다. 선발투수 두산 장원준과 SK 켈리가 각각 중책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오른다.

장원준과 켈리는 나란히 개인 3연패에 빠져 있다. 장원준은 지난달 8일 잠실 LG전부터 4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리 없이 3패를 당했고, 켈리 역시 11일 사직 롯데전부터 4경기서 3연패에 빠졌다.

장원준은 8월 20일 잠실 LG전에서 내야 실책 때문에 6이닝 4피안타 3실점(비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등판이던 27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4이닝 만에 홈런 포함 5안타를 맞고 6실점한 뒤 조기 강판당했다.

켈리는 승리는 없었지만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8월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6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뒤 17일 문학 두산전에서 5이닝 4실점(3자책), 22일 문학 NC전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등판이던 27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켈리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팀이 1-2로 뒤진 바람에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두산의 팀 평균자책점은 4.80으로 6위다. 하지만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4.46으로 2위에 올라있다. 16승을 올린 유희관, 11승을 올린 장원준의 '원투펀치'는 리그 정상급이다.

8월 이후에는 두산의 팀 평균자책점이 3.96으로 더 좋아졌다. 함덕주와 진야곱, 이현승이 지킨 뒷문도 견고했다. 팀 타율 2할8푼9리로 3위에 올라 있는 타선의 지원도 든든하다. 주포 김현수는 최근 8경기 연속 안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달아오른 방망이를 자랑한다.

켈리는 어깨가 더 무겁다. SK는 26일 문학 KIA전부터 3연승을 달린 뒤 29일 수원 kt전부터 다시 3연패에 빠져 위기를 맞았다. 3연패 기간 김광현과 윤희상, 박종훈이 선발 등판했으나, 나란히 부진했다.

김광현은 29일 kt전에서 1.2이닝 만에 8점이나 내주고 고개를 숙였다. 30일 선발 등판한 윤희상은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4실점하고 물러났다. 윤희상은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용희 SK 감독은 "아직 어깨가 무거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종훈도 1일 두산전에서 3.1이닝 만에 홈런 포함 5안타를 맞고 4실점한 뒤 일찍 강판당했다. SK는 박희수와 전유수, 윤길현 등을 마운드에 올려 추격에 나섰지만,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8월 이후 SK의 팀 평균자책점은 5.78로 9위까지 떨어졌다. 특히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6.04로 최하위다. 여기에 윤희상까지 이탈해 기존 선발투수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SK는 켈리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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