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시민구단 성남FC의 K리그 클래식 3위 돌풍을 지휘하고 있는 김학범(55) 감독이 '다닐(danill) 테일러 이달의 감독'에 선정됐다.
김학범 감독은 8월 3승 1무 1패의 기록으로 성남의 3위를 이끌었다. 6월 중순부터 이어오던 무패행진을 11경기까지 늘리는 등 강한 힘을 과시했다. 시즌을 3위로 마감하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도 얻는다.
김 감독은 국민은행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국민은행(코치, 1992~1997년)을 거쳐 올림픽대표팀(코치, 1996년), 성남(수석코치, 1998~2004년)을 거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05년 성남 감독에 오른 뒤 2008년까지 75승 37무 34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시민구단으로 전환한 뒤 강등 위기에 빠진 성남의 선장으로 돌아와 5승 5무 5패의 성적으로 잔류에 성공한 뒤 FA컵 결승에서는 서울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선물로 받은 챔피언스리그 티켓으로 이번 시즌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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