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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LG전 선발 명단서 제외, 유한준 4번타자로


손가락에 통증…LG 좌타자 서상우 지명타자 출전 좌완 밴해켄 상대

[류한준기자]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병호가 오른쪽 중지가 부어있고 통증이 있다"며 "선발명단에서 빠진다"고 전했다.

박병호가 가장 최근 선발에서 제외된 건 지난해 7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이다. 417일만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다.

그런데 박병호는 이날 LG전에 대타로도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염 감독은 "오늘 하루는 쉬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박병호는 지난해 선발에서 빠졌던 NC전에선 7회말 대타로 나왔다.

박병호를 대신해 넥센 4번타자 자리엔 유한준이 나온다. 그는 지난 2010년 9월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 이후 1천819일만에 4번타자로 출전한다. 박병호가 빠지면서 넥센 클린업트리오는 변화가 생겼다. 서건창-유한준-이택근이 3~5번을 맡는다.

전날 8번 타순에 나와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넥센의 11-2 승리에 힘을 보탠 서동욱은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라인업에 들었다. 한편 유격수 김하성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염 감독은 "(김)하성이도 하루정도 더 쉬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전날에 이어 장시윤이 유격수 겸 9번타자로 나온다.

LG는 선발 라인업 변경 폭이 크지 않다. 이진영이 빠지고 대신 채은성이 우익수 겸 6번타자로 출전한다. 좌타자 서상우는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넥센 선발투수가 좌완 앤드류 밴헤켄이라 서상우는 선발 라인업 제외가 예상됐다.

양상문 LG 감독은 "실전에서도 왼손투수를 상대해봐야 한다"며 "피하지 않고 정면승부를 하는 셈"이라고 했다. LG는 서상우 외에도 임훈, 박용택, 오지환 등 좌타자 4명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서상우는 지난 6월 16일 1군 콜업 이후 지금까지 세 차례 좌완 선발투수를 상대했다. 지난 8월 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유희관을, 1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장원삼, 21일 두산전 허준혁을 각각 만났다. 밴헤켄은 4번째 선발로 상대하는 좌완이다.

서상우에게 넥센은 기분좋은 기억이 남아있는 팀이다. 그는 지난 6월 19일 열린 넥센전에서 1군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했다. 8회 김대우를 상대로 투런포를 쳤고 당시 LG는 넥센에게 4-2로 이겼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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